“시민의 안전과 인권보호를 모든 경찰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주경찰이 되겠다”14일 취임한 이근우 신임 경주경찰서장은 이 같이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 서장은 취임식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보다 세심한 경찰 활동 △최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주취·정신질환범죄에 대한 대응체계 고도화로 불안요인 해소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교통문화 개선 △범죄피해자를 치유하는 회복적 경찰활동 등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이 서장은 충혼탑과 고 이기태 경감 흉상을 참배한 뒤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고향인 경주로 부임한 소감과 향후 각오 등을 밝히기도 했다. 이 서장은 “경찰 입문 후 한 번도 고향 경주에서 근무한 적이 없었다”며 “오래전부터 근무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다가 서장이 되어서야 경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또 “지난 2002년 경북지방청 외사과, 지금의 국제범죄수사대가 첫 개설될 당시 참여했었다”며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경주에서 외국인범죄 예방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 청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경주시의 행정절차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주시와 시의회의 협조를 얻어 적절한 절차를 밟겠다”며 “신청사로 이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근우 신임 경주경찰서장은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 경찰대(5기)를 졸업하고, 전 경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으로 근무했다. 경북 안동서·영주서·성주서 수사과장, 구미서 형사과장, 경북청 수사2계장, 경북청 치안지도관 등을 역임했다. 취미는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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