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放於利而行 多怨자왈 방어리이행이면 다원이니라<주석> 放.:依據. 放縱. 多怨 :남들에게 원망을 많이 취함을 말한다.<번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에 끌려서 일을 하면 반드시 많은 원망을 얻게 된다.<묵상> 여기서 利란 사라사욕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放이란 끌려 다닌다는 말이다. 그 사리사욕에 끌려 다니다가는 반드시 원망을 많이 얻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고금 역사에서 이러한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利의 반대 개념은 인이다. 仁을 실천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게 군자이다.子曰 能以禮讓爲國乎 何有? 不能以禮讓爲國 如禮何? 자왈 능이예양 위국호에 하유아? 불능이예양위국이면 여예하리오?<주석> 禮讓 :禮는 敬을 主로 하기에 행위가 合宜하고 讓은 和를 주로 하기에 上下에 다툼이 없다. 劉寶楠이 말하기를 “讓이란 것은 禮의 열매요, 禮라는 것은 讓의 무늬(文)이다. 고 하였다. 爲國 :治國이다. 何有 :何難之有?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어렵지 않음을 말한다.<번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능히 禮讓으로서 나라를 다스린다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만약에 예양으로써 나라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예는 다만 헛것이라 장차 어떻게 할 것인가?<묵상> 禮는 讓에서 비롯된다고 할 것이다. 사양, 양보하는 마음이 곧 예의 결실인 것이다. 이 예양이 있으므로 이 사회는 훈훈하여지는 것이다. 이 마음이 없이 법이나 刑만으로 다스려진다면 그 사회는 유지될 수가 없으려니와 설사 유지된다고 하여도 사람 살만한 사회는 못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는 너무 밝고 약아 이 禮讓이 오히려 잠자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 비록 법에 어그러지고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도 양보로 넘어가 주는 인정의 너그러운 사회라야 살맛이 나는 것이다. 이게 곡 휴머니티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