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1년동안 시민들과가 약속한 `부자도시 경주건설`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은 시민들께 감사한다고 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향후 경주의 비전을 실천하고 당면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1일 기자회견 내용과 3일 본지 김헌덕 발행인이 시장과의 대담 요지. ▶생활폐기물 처리 중장기 대책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시정을 맡으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쓰레기 처리문제인 것 같다. 광역매립장 주변지역의 주민편익 시설확충과 주민지원사업 확대로 민원을 적극 해소하고 시설의 노후화로 환경오염의 발생원이 되고 있는 읍·면지역의 소형 매립장·소각장에 대한 단계적 폐쇄를 위한 1일 100톤 처리능력의 광역 소각장 설치를 검토하겠다. ▶서천·남천·북천을 자연 친화적으로 정비는. =남천은 자연형 생태관광 하천으로 북천은 문화·환경 자연학습하천으로 조성하며 보문저수지 여수토와 하천에 일정량 이상의 물이 상시 흐르도록 보 설치, 양수시설 등 제반 시설을 갖춰 여름철 물놀이, 겨울철 얼음 썰매장 등 유원지로 활용토록 하겠다. 서천은 예기청소에서 현 서천둔치까지 총면적 약 2만6천300평(길이2,062m, 폭65m, 높이 2.5m)에 총30억원을 투자해 각종 레저, 스포츠시설을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 3개 하천이 서로 연결되어 조깅코스, 생활체육시설, 자전거도로, 꽃 단지 조성, 잔디·억새단지, 하천생태산책로, 자연생태학습단지 조성 등 제반시설을 갖춰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여가·레저·문화공간으로 제공하겠다. ▶전 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계획은. =광역상수도 수수시설은 금년에 시내 동 지역과 안강읍 등 5개 읍·면 일부지역에 급수시설을 설치하고 오는 2007년도까지는 전 지역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동해안의 감포·양북·양남 3개읍·면은 감포댐 및 정수장 건설로, 산내면은 간이급수시설을 확충하여 전 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생활폐수 처리시설 확충 계획은 =2008년부터는 생활폐수 전량을 처리, 상수원보호 및 수질개선으로 생태계보호와 특히 동해안에 발생되는 적조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전국에서 제일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조성해 어민소득증대와 쾌적하고 균형 잡힌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 ▶시가지에 산재된 문화재를 시민이 직접 활용하는 계획은. =황남대총과 서봉총에 천마총과 같은 새로운 고분 전시관을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건립하겠다. 아울러 노동·노서 고분군과 황오·황남 고분군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고분공원으로 조성하겠다. 또한, 인근 봉황로를 예술품·골동품가게가 밀집된 가칭 `신라의 거리`로 특색 있게 조성하고 대릉원의 후문을 이전, 중앙로와 연결하겠다. 이렇게되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이들을 시가지로 유입하여 시가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동부사적지 주변을 참여 체험 관광단지로 조성은. =첨성대, 계림, 반월성 주변지역과 남천을 연계하여 테마별 역사적 자연환경공간과 참여 체험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향토 꽃 단지, 나비공원, 해자를 이용한 잠자리공원, 수서 곤충서식지 , 관광생태습지 등 자연 친화적인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활쏘기, 말타기, 전통민속놀이 문화체험장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 ▶남산의 종합적인 정비는 =금년에 30억원을 투입하여 서남산 주차장을 조성하고 문화재 탐방로 및 이정표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정비하여 관광객과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 아울러 남산일원에 산재해있는 유적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자 남산종합개발계획을 수립, 총사업비 1,14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하여 정비하겠다. ▶양동마을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정비할 것인가? =양동마을을 향후 10개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금년부터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 총5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개별지정문화재 및 변형, 퇴락가옥보수, 도로 등 기반시설정비, 탐방로, 농기계 보관창고, 이정표 정비, 휴게소 및 홍보 센타 건립 등 관광편의시설을 정비하겠다. ▶도시전체를 문화재와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방안은. =매년 50억원의 예산을 투입 10개년 계획으로 황성공원 사유지를 매입하여 수목식재, 녹지조성, 생활체육시설, 분수, 산책로 등을 조성, 시민 여가 선용의 공간인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 또한 김유신장군묘역주변을 주차장, 체육시설, 분수대, 전망대설치 화랑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 ▶오릉사거리에서 구황교까지 노폭 50미터로 확장, 수림대 및 신라왕경림 조성은. =관광객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천년고도에 어울리게 서라벌대로변 조경지와 같이 연결하는 수림대 및 신라왕경림을 조성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신라 56왕을 상징하는 소나무, 느티나무, 배롱, 모감주, 왕벗나무 등 56종의 대형목과 향토수종으로 수림대를 조성하고 항상 꽃이 피는 도로경관을 만들겠다. 또한 명활산성 등 역사유적지 주변 2만5천평에 신라왕경도시 공원을 만들기 위해 나무 식재와 야생화 및 잔디광장 조성, 수생식물생태연못과 산림생태체험장을 개설하겠다. ▶중풍, 치매노인·중증장애인 가정의 어려움 해결 방안은. =중풍과 치매노인, 중증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가족들이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는 문제를 지방자치단체가 해결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노인전문 요양병원과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을 건립해 환자의 치료는 물론 가족의 항시보호 부담경감을 통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주를 만들 방안은. =외동 신규공업단지조성을 위해 광역상수도공급, 진입로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인력은행 구축 등 활발한 창업이 가능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신기술 농업 육성 정책은. =농어민이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시설 및 장비를 대폭 지원하겠다. 벼 육묘공장 20개소, 곡물건조기 500대, 퇴비살포기 500대, 논두렁 조성기 500대 공급 등으로 100% 기계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친환경 쌀 작목반 102개소에 토양개량제 공급, 농산물 수출단지에 물류비지원, 해외기술연수 및 컨설팅지원, 운반시설 설치지원 등을 통하여 중점 육성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하겠다고 했다.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위해 `시민대토론회` `시민과 대화의 광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그리고 상당기간 발행하지 못한 경주시사의 발간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매년 시정 전 분야를 망라하는 시정백서를 발간하겠다. 아울러 경주의 역사를 누구나 알기 쉽게 만화로 제작 홍보하는 등 천년 고도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이번 경주시 인사가 획기적으로 했다는 말이 있다. =이번에 국장과 사무관 승진 인사는 지난 1년 동안의 행정의 틀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행정을 펼쳐 나가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일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초점을 두었다. 지난 7년의 고비를 겪고 시장에 취임했다. 과거 공무원 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서 가만히 있어도 진급이 된다는 생각으로는 시민들이 원하는 행정, 내가 생각하는 행정을 펼칠 수 없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된 사람들은 모두 일정한 승진기준에 포함된 자로서 열심히 업무수행을 했으며 또 공모제를 통해 약속을 했기 때문에 승진시켰다. ▶끝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주시장으로서 `세계속의 경주`의 위상을 정립하여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이끌고 경주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제는 각 지방마다 스스로 지역특성에 기초한 혁신체제의 구축 등을 통해 자립화의 새로운 조건을 창출하지 못한다면 영원한 낙오지역으로 전락하고 마는 매우 절박한 시기를 맞고 있다. 시민 여러분과 우리시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민생문제와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경주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우려 나가고자한다. 저는 민선3기 경주시정이 경주의 이러한 위상과 시대적 역할, 그리고 시민들의 여망에 부합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러한 저의 소망과 계획은 경주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경주시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모실 것이다. 경주시민 여러분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 주시고 경주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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