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71건으로 2017년 342건 대비 71건이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23억5569만6000원으로 2017년 22억52만원4000원 대비 1억5517만2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화재발생 건수는 외동읍이 35건으로 가장 높았고, 안강읍 26건, 강동면 22건, 현곡면 15건, 황성동·동천동·감포읍 각 13건, 건천읍·천북면 각 12건, 내남면 11건, 성건동·양북면 각 10건, 서면 9건, 용강동 7건, 황오동·율동 각 6건, 충효동·산내면 각 5건, 탑동·천군동·양남면 각 4건, 노서동·인왕동·시래동 각 3건, 동부동·성동동·배반동·손곡동 각 2건, 사정동·서악동·동방동·도지동·구황동·보문동·진현동·암곡동·북군동·석장동 각 1건씩으로 총 271건이다. 유형별로는 건축·구조물(비주거)이 106건으로 가장 높았고, 건축·구조물(주거)이 77건, 자동차·철도차량 56건, 기타(쓰레기 화재등) 20건, 임야 11건, 선박·항공기 1건 순이다. 발화열원별로는 작동기기(전기적 아크, 불꽃, 스파크, 정전기, 기기 전도, 복사열, 역화)가 100건, 불꽃·불티(용접, 절단, 연마, 굴뚝, 아궁이, 모닥불, 논밭두렁, 비화)가 53건, 미상 45건, 마찰·전도·복사(마찰 스파크, 화염 전도, 복사열)이 43건, 담뱃불·라이터불(촛불, 향불)이 21건, 화학적 발화열 5건, 기타 2건, 폭발물(폭탄, 탄약, 폭죽) 1건, 자연적 발화열 1건 순이다. 발화요인 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7건, 전기적 요인 57건, 기계적 요인 48건, 미상, 45건, 교통사고 11건, 화학적 요인 7건, 방화의심 3건, 가스누출 1건, 자연적 요인 1건 순으로 화재원인이 점점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7건으로 2017년 129건 대비 줄어들었지만 전체 화재의 상당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소방관서의 지속적인 대시민 소방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전체 화재건수가 줄어들었지만 더 분발해 올해는 지역 내 화재피해 저감에 주력할 예정이다”며 “겨울철 소방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등 지속적인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