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으로부터 또, 직원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월성원자력본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노기경(58)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신임 본부장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노 신임본부장은 취임식에서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지역과의 갈등, 맥스터 추가건설 추진 등 본부 현안과 회사 비상경영체제 돌입 등으로 전사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회사의 추진 방침과 방향 아래, 월성본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 나아가고 단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월성본부는 어느 사업소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본부가 될 것”이라며 직원 모두의 참여와 노력을 당부했다.노기경 본부장은 부산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해 원자력발전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원전전문가다. 지난 197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이후 고리 제3발전소 운영실장, 소장 등을 거쳐 2017년 고리원자력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05년 전기산업발전 유공 장관상 수상, 2015년 전기의 날 기념 유공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월성본부 신임 대외협력처장으로 김형일 전 한수원 본사 홍보실장, 제2발전소장에는 황태진 전 고리 제3발전소 운영실장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