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 조합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경주는 10개 농협(강동, 경주, 내남, 동경주, 불국사, 안강, 양남, 외동, 천북, 현곡), 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 총 13개 조합이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각 조합별 출마거론자들을 소개 한다. (가나다 순) -편집자 주[안강농협] 안강농협은 지난 3월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덕병 현 조합장이 재선을 목표로 하고 있고 경주한농연 권용환 회장과 권혁노 안강농협 전 상임이사가 출마의 뜻을 밝혀 삼파전이 예상된다. 1972년 설립된 안강농협은 조합원수 2976명, 자산규모 3150억원이며 안강토마토와 메론 등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권용환(1971. 1.26) -주요약력현 (사)한국농업경영인경주시연합회 회장, 현 경주시농민단체협의회 회장, 현 한국농어민신문 경주지국 지국장, 현 경주시농민축산식품정책심의회 위원, 전 (사)한국농업경영인경주시안강읍회 회장, 전 안강농협 대의원-출마의 변  지금의 농협은 조합원이 중심이라는 본연의 목적이 아닌 농협이라는 조직 자체가 중심이 돼 있습니다. 36년간 몸담은 농업, 20년간 농협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안강농협을 만들고자 합니다.-핵심과제  먼저 조합원이 중심인 농협이 되기 위해선 농협 내부조직의 개편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안강농협에서는 다양한 품목이 생산되고 있지만 이러한 품목을 제대로 취급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로 안강에서 생산되는 쌀의 경우 과거에는 연중·전량수매가 됐지만 현재는 수확기에만 수매되고 있는 실정으로 연중·전량수매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합원 소득 증대를 위해 농가에서 생산되는 품목 전체가 수매 및 판매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행토록 하겠습니다-조합원들에게 한마디  무엇보다 농협은 조합원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야 비로소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농업 및 농협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참여했던 경험을 가지고 조합원이 중심인 안강농협을 만들겠습니다. #권혁노(1957. 6. 7) -주요약력현 국제라이온스협회 안강클럽 감사, 전 경주농협 하나로마트 점장, 전 안강농협 미곡처리장 소장, 전 현곡농협 전무, 전 안강농협 상임이사-출마의 변  농가 소득이 높은 타 지역에는 겨울철에도 푸른 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안강은 벼 수확 후 이듬해 모내기철까지 대부분 빈 논으로 방치되고 있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 보리나 마늘 등을 재배하고 농산물 판매사업을 확대한다면 조합원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농협 35년간의 실무 경험이 농가소득 향상과 안정적인 농협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핵심과제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합원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보리 수매사업 즉시 실시 △마늘작목반 활성화 및 수매 실시 △농촌일손 부족현상 해소를 위한 인력지원 알선업무 실시 △축분퇴비를 논으로 환원하는 자연순환농업 확대보급 지원 등을 추진하고 하고자 합니다.-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조합은 오로지 조합원을 위하고 조합원의 이익을 위할 때 그 존재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합은 조합원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합니다. 농협의 신용 및 경제 사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조합원 소득 증대가 이뤄져야 합니다. 조합원 소득이 올라가고 보장되는 안강농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덕병(1952. 7. 7) -주요약력현 안강농협 조합장, 현 안강읍 체육회 자문위원, 전 안강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장, 전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조정위원, 전 안맥회 특우회 회장-출마의 변  농촌과 농업, 그리고 농민이 힘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때 농민 조합원을 위한 농협이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안강농협에는 중장기 계획이 없는 실정입니다. 조합장에 재선된다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 농협과 조합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협에서 직원, 조합장으로 근무한 38여 년의 세월을 바탕으로 농민 조합원을 위한 안강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핵심과제  안강농협은 안강읍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과 함께 경영윤리 확립, 위기의 농촌사회가 바라는 올바른 농협상 정립, 자립경영, 조합원과의 상생발전을 꾀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농업 사회기반을 확충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꾀하겠습니다. 또 농협 내부 조직의 활성화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으며 과거 안강농협의 설립부터 전국적으로 우수했던 조합을 만든 원로 조합원들의 처우 개선에 힘쓰도록 할 계획입니다.-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깨끗한 선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과 이번에 뜻을 가지고 있는 분들 모두 함께 공명선거를 이뤘으면 합니다. 또한 조합장이 된다면 안강농협이 과거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던 조합, 농협중앙회장도 배출한 조합 등 재도약하는데 전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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