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한궁협회(회장 임신자)는 지난 20일 황남초 천마관에서 제1회 경주시한궁협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사)대한한궁협회, 경주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읍면동 분회장 및 선수, 노인대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이성희 지도자의 진행으로 8개 코트에 한궁보드를 설치해 진행한 대회에서 우승은 외동분회(입실3리 경로당), 2위 용강분회(승삼 경로당), 3위는 안강분회가 차지했다. 개인전(MVP)에는 김원두 어르신(노인대학·실버자원봉사단), 최고령선수 우승은 김채화(91, 서부경로당) 어르신이 각각 차지했다. 참가선수들은 “경로당에서 연습할 때보다 더 거리도 먼 것 같고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겨울 내내 연습해 건강도 만들고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임신자 경주시한궁협회장은 “한궁은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의료비를 절감하고 자립 인성실천운동으로 행복한 삶의 기본이 된다”며 “한궁 인성 덕목인 베풂을 통한 이웃과 좋은 관계의 사랑 실천운동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령선수 김채화 어르신이 출전한 서부경로당은 대회 상금으로 경로당 전체가 회식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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