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 내 각종 사고 시 신속대응을 위한 ‘비상대응설비 통합 보관고’가 20일 준공했다.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지난 20일 시공사 및 월성본부 직원들과 함께 국내 전체 본부 중 가장 먼저 완공된 통합 보관고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이는 극한재해에 의한 다수 호기 동시 사고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속조치와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안전개선사항에 따라 보강된 각종 이동형 설비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해 지난 8월 준공했으며, 경주시의 사용승인을 거쳐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월성본부 통합 보관고 내에는 발전소 장기 전원상실 시 비상전원 공급을 위한 공용 및 호기별 이동형 발전차 6대, 냉각수 상실 시 사용될 펌프차 12대 및 물탱크차 3대 등 총 21대의 비상대응 차량이 보관·운영된다.또 통합 보관고는 규모 7의 지진발생 시에도 안전하게 내진 설계됐다.월성원자력 박양기 본부장은 기념사에서 “내진성능까지 확보된 통합보관고의 철저한 운영 및 성숙한 안전문화를 통해 어떠한 자연재해로부터도 발전소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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