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 대릉원 등 방문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 10명은 지난 1일 경주시가 추진중인 도심 고분군 공원조성과 관련해 현지확인 조사를 실시했다. 위원들은 이날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과 인근 노서·노동동 고분군을 차례로 둘러보고 사업 타당성 여부를 조사했다. 또 대릉원내 황남대총과 인근 노서고분군내 서봉총(사적 제39호)을 복원해 돔형 전시관을 조성하고 봉분을 설치하려는 경주시의 계획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시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사업비 157억원을 투입해 도심 고분군공원을 조성하는 사업계획안을 마련, 지난달 20일 문화재청에 제출했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다음달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고분군공원 조성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신라고분군을 도심공원으로 만들어 사적지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신라매장 문화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릉원에는 12만6천여㎡면적에 신라고분 23기가 보존돼 있으며 서봉총과 황남대총은 무덤 주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신라시대 적석목곽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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