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서울지사장 박근영 작가가 지난 19일 문화고 교사들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경주, 경주최부자정신’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박근영 작가의 이번 강연은 수능을 마친 3학년 학생들과 방학을 앞둔 1, 2학년 학생들에게 경주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수준 높은 향토의식 함양과 최근 사회에 만연한 갑질 현상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박홍근 교장이 특별히 기획한 강연이다.
3교시부터 시작해 4교시까지 이어진 이번 강연에서 박근영 작가는 “경주최부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흔히 알려진 육훈이나 육연보다 시대를 초월하고 대를 이어 전해온 ‘파격적인 상생의식’이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문화고 학생들이 모범이 돼 경주와 우리사회에 아름다운 상생과 나눔 정신을 전파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근영 작가는 “대입학력고사를 마친 후 약 2달 동안 경주 전역을 돌아다니며 유적을 찾아다녔던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 후 그것이 평생 동안 자신의 문화적 소양을 업그레이드 하고 경주최부자 책을 쓰는 계기가 됐다”며 “대입수능을 마치고 느슨해진 3학년 학생들에게 평생 자산이 될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마음껏 흡입할 것”을 제시했다.
한편 박근영 작가는 문화고 강연을 계기로 경주의 학교들이 원하면 가장 우선적으로 강연에 임하겠다며 ‘경주최부자 정신이야말로 경주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전파해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정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