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 바람이 매섭게 부는 지난 13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컵라면 10상자를 들고 용강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익명의 기부자는 경비일을 하면서 회사로부터 지원받아 모은 컵라면 5상자와 자비로 구입한 5상자를 합쳐 모두 10상자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기증된 컵라면은 지역의 차상위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많이 후원하지 못해 이름 밝히기도 부끄럽다며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찾아오게 되었다.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 주면 감사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