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들은 향후 경기를 다르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지역 24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23일 동안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경북동해안지역 BSI에 따르면 제조업은 전월대비 7p 상승한 60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11월 BSI는 67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제조업 부분별 실적을 살펴보면 자금사정과 내수판매, 원자재구입가격 등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수출과 신규수주, 인력사정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부분별 실적은 매출과 채산성, 인력사정은 상승한 반면 자금사정은 하락했다.
업황 전망 BSI도 마찬가지다. 제조업의 경우 12월 업황 전망BSI는 58로 전월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56로 전월보다 19p나 하락해 비제조업은 향후 경기를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부분별 전망을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내수판매와 원자재구입가격, 제품재고수준 등은 상승했지만 생산과 수출, 인력사정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비제조업은 매출과 채산성은 상승한 반면 자금사정과 인력시장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내수부진과 인력난, 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을 공통으로 경영 어려움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