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국적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감염증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 대해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전국적으로 RSV감염증 입원환자 신고건수는 40주(10.1~7) 123건, 41주(10.8~14) 259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SV는 영유아에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 여러 아이를 돌보는 곳에서는 철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경북도는 산후조리원의 RSV 감염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개발한 산후조리원 감염병 관리지침을 안내하는 한편 각 시군에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도는 아직 RSV감염 집단 발생이 없었으나, 유행 시기인 만큼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영유아 접촉을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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