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 719쪽 / 8,500원(보급), 45,000원(양장) 우주의 탄생,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이 250여 컷의 사진과 일러스트, 우아한 문체로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었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에 대해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심오한 철학적 사색과 엮어 장대한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으로 재조명해 낸다.[이 책을 읽고]오늘 하루 우리는 직장, 가정 등 각자의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렀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다. 잠깐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자. 달과 별, 때로는 금성, 화성, 아주 운이 좋으면 혜성까지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것들은 단지 하나의 이름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오늘 하루를 내가 너무 미시적으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우주에서 바라보면 나는 개미보다 더 작은 생물체에 불과할 뿐이고, 내가 그토록 매달렸던 문제 역시 아주 작은 문제라는 생각에 마음의 짐이 조금은 덜어진다. 양장본의 경우, 4만 5천원이라는 큰 돈이 들지만 아이들에게까지 읽히고 싶은 이 책은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하다.-북리더독서회 김기상 회원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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