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어느 도시보다 도로사정이 좋은 편이다. 따라서 특별히 교통체증이 심한 곳은 없다. 여늬 도시들처럼 몇 차례씩 신호를 기다려야하는 그런 상습체증지역은 없다는 뜻이다. 주말과 관광시즌에 경주나들목과 보문관광단지, 감포로 통하는 국도 4호선, 포항과 울산으로 가는 국도 7호선이 휴일을 즐기기 위한 관광차량들의 증가로 체증이 심한 것을 제외하면 막히는 곳이 거의 없는 양호한 교통환경이다. 물론 성동시장을 중심으로 경주역 부근과 중앙시장 부근은 장날이면 크게 붐비고 예식장이 몰려있는 서천둔치주차장을 비롯한 강변도로 일대가 예식이 많은 토․일요일이면 크게 붐비지만 차량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평소에도 체증에 시달려야하는 곳이 있다. 금장 일대와 동대사거리 일대가 그곳이다. 금장은 병목현상으로 인한 상습체증지역으로 도로확장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지역이지만 동대사거리 일대는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차량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정체가 생기는 지역이다. 최근 동대교 확포장공사로 그곳의 교통침체는 해소되었지만 동대사거리에서 동대교까지의 2차선 도로는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한 차들로 노폭이 좁아져 차들의 교행이 거의 어려운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고 밀집상가지역을 이용하는 많은 이용객들이 도로를 마구 무단횡단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도 매우 높다. 따라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이 도로를 가능하면 돌아가는 등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서는 주차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4차선도로의 경우 양쪽 도로변에 차들을 주차해 놓으면 가용할 수 있는 도로는 결국 2차선에 불과하게 된다. 비단 동대사거리부근만아니라 시내주요도로의 도로변에 불법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도로효율을 높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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