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 /명진한의원 원장 이 정호편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어제부터 마음을 움츠리게 하더니 제법 굵은 빗방울이 날리기 시작하는 이른 오후. 대구시 동구 신암4동(새마을 오거리)에 위치한 명진한의원을 찾았다. 바쁘게 오가며 환자를 진료하던 이 정호원장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반갑게 취재에 응해 주었다. 내일은 대구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건강상담을 하는 날이라 시술 중에도 틈틈이 자료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주어진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었다. 이 정호원장은 끊임없이 연구하는, 누구보다도 앞서가고자 하는 노력파로 알려져있다. 물론 젊은 패기가 한몫을 하겠지만 배운 것만으로 안일하게 머물기에는 건강을 책임져야하는 의사로서 사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단호함이 있었다. 현재 사상체질클리닉. 성장클리닉, 탈모에 관해서는 특별히 연구하고 진료하는 분야라고 한다. 침술은 사상체질에 의한 체질침을 시술하며 환자의 체질을 분석하여 약도 체질약을 처방하고 있다고 한다. 명진한의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효험을 보고 있으며 특히 건강을 잃은 사람들은 마음 또한 상처가 있기 마련인데, 진료 중에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돌보는 일을 의무적으로 하지 않고 따스한 마음으로 어루만져준다며 주위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62년 경주시 건천읍 천포리에서 출생, 천포초등학교 무산중학교를 나와 대구한의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건천에서 ‘이 정호한의원’을 개원해 8년 동안 고향분들을 돌보았다. 1997년 9월 대구로 올라와 명진한의원을 개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여유 있는 시간을 취미생활로 즐기지 않았으며 환자를 대하는 마음에 진실이 담겨 있었기에 오늘의 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보았다. 부인 정 명옥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고 고향인 천포에는 부모님이 계시기에 자주 고향을 찾는 편이다. 천포초등학교 10회 동기회 초대회장을 맡아 흩어진 동무들을 모아서 지금까지도 모범이 되고있는 기수로 결성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대화 속에 묻어나고 있었다. 우리가 경주를 고향으로 두고 태어났듯이 누구에게나 정해진 삶이 있다면,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이원장을 만나면서 다시 한번 해보았다 부자는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며 존경받는 이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자신을 다듬는 시간들로 그 자리에 설 수 있었겠는가. 이 정호원장이 운영하는 명진한의원이 더욱 번창하기를 빌면서, 훗날을 기약 할 수 있다면 작고 큰 힘을 모아서 고향인 경주와 대구에 살고 있는 모든 경주인들을 위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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