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 후 2남 1녀를 두고 있는 유부녀가 처녀인 것처럼 행세하며 사기극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6일 황성동에 한모(30)씨를 절도 및 여신전문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오모(여. 24)씨의 주민등록번호를 외우고 다니다 처녀라고 믿은 박모(28. 치과기공사. 울산시 북구)씨와 동거관계에 있던 중 자신의 동생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박씨로부터 700만원 등 총 14회에 걸쳐 4백63만5천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또 한씨는 지난해 8월경 박씨의 집 서랍에 있던 신용카드 1장을 훔쳐 총 7회에 걸쳐 5백652 천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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