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청정해역으로 잘 알려진 감포읍 나정리 앞 바다에서 채취해 자연해풍과 햇볕으로만 건조한 미역이다. 감포 나정지역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해역 중의 하나이다. 감포 나정 돌미역이 다른 지역의 미역보다 그 맛이 뛰어난 이유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이 맑고 조류의 교차가 심하며 수심이 아주 깊은 데서 재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역이 성장하는 동안 조직이 치밀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아주 담백한 맛을 낸다. 또 나정 돌미역은 수면 아래에 잠겨있는 바위를 이용해 자라기 때문에 미역의 질이 강하다. 중국산 미역이 잎이 넓고 물러서 잘 퍼지는 반면, 나정 미역은 조직이 치밀해 잘 퍼지지 않고 끓일수록 깊은 맛을 낸다. 그리고 미역의 빛깔이 아주 검다. 중국산이 검은 빛깔이 흐려져서 탈색된 것처럼 누렇게 변색된 것 같아 보이는 반면 나정 미역은 빛깔이 아주 선명하다 즉 나정 자연산 돌미역은 보다 선명하고 검은 빛깔이며, 표면이 꼬들꼬들한 것이 특징이며 끓이면 끓일수록 보다 깊은 맛이 우러난다. 나정 돌미역의 생산은 10月 중순경 해녀들이 바위에 붙어 있는 해초들을 일일이 제거하는 데서 시작된다. 바위의 해초들이 깨끗이 제거되고 나면 수중에 떠다니는 미역씨가 자연스럽게 바위에 붙어 성장하게 된다. 이듬해 3월경이면 어린 미역을 볼 수 있고, 5월 초순경부터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가 5월말 경이면 미역건조 작업이 완료된다. 양식미역과 달리 자연산 돌미역은 모든 작업과정이 해녀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품질을 믿을 수가 있고 그 맛 또한 최상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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