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고 말한 문화중 검도부 백진우(3년)군.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검을 잡은 백 군은 이번 대회에서 16개 시·도 대표로 참가한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최우수 선수상에 영광을 안았다. 학업 성적도 전교 상위 1% 안에 들어가는 백 군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자 "나를 가장 믿어준 아버지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백 군의 아버지 백00(황성검도관 관장)씨 역시 검도인이다. "내가 힘들 때 위로보다는 강한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채찍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가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좋은 날이 온 것 같다"며 "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래 희망이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인 백 군은 "강한 정신력과 마인드 콘트롤이 필요한 검도에 진정한 매력을 느낀다"며 "검도는 그 어떤 운동보다 자기성찰에 도움이 되고 학업과 운동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이다"고 덧붙였다. 그 누구보다 검도인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백진우 군은 경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검도 유망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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