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윤 국회의원(한나라당·사진)이 지난 4일 한나라당 운영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경북도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이후 국정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고 무기력한 패배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한나라당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오는 26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대해 "한나라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을 이뤄내느냐 아니면 절망을 안겨주느냐는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당의 화합과 변화를 조화롭게 조정하는 역할을 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국적으로 40명 정원의 선출직 운영위원회 선거에서 3명을 뽑는 경북지역은 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인기, 권오을 의원 등 3명이 됐다. 이번 한나라당 운영위원 선거는 10일 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후 11일부터 24일까지 투표를 거쳐 26일 전당대회에서 발표하게되며 김 의원은 이번에 운영위원이 되면 이들 중 7명을 뽑는 당내 최고 의결기구인 상임운영위원 선거에도 나갈 뜻을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