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고유의 단오를 맞아 지역에서는 제3회 경주시협장기 타기 씨름대회 및 2003 씨름왕 선발전이 지난 4일 황성공원 씨름 전용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경주시와 경주시 씨름협회(회장 최우병)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35명, 중등부 12명, 고등부 26명과 일반부 및 25개 읍·면·동 대항별로 개최됐다. 단체전, 개인전 모두 토너먼트로 진행,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가운데 초등부에서는 김명현(용강초)군이 중등부에서는 이석준(신라중)군, 고등부 송영식(신라고)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일반부에서는 청년부 오진석(외동읍), 장년부 노재패(서면), 여자부 60kg이하 황순덕(서면), 60kg 이상 이윤옥(서면)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관심을 모은 단체전에서는 성동동이 1위를 서면이 2위, 양북면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성동동에게는 우승컵과 함께 부상으로 황소 1마리를 받았으며 초·중·고·일반부 개인전에서 1위, 2위를 차지한 선수에게는 도 씨름왕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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