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주시 `열린시정 대화의 광장`
제2회 경주시 `열린시정 대화의 광장`이 지난 28일 오후 3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4월 28일 열렸던 제1회 대화의 광장에서 답변을 하지 않았던 `마권발매소 경주유치` `주전지 주변 훼손` `황성공원 노면정비와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대한 보고를 한 후 참석자들의 질문과 경주시 관계자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날 시민들은 노인복지기금조성, 도동동택지조성, 보문호 활용, 화장장 현대화 등 지역 현안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노인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경주시의 노인복지를 위해 기금을 조성해달라. 경로당 운영비가 인상되어야 한다.
=경주의 노인비율은 11%대로 전국 평균 7.5%보다 상회하고 있다. 내년부터 1억원씩 예산을 편성해 10년간 10억원을 조성하겠다.
▲안압지와 천마총 등 단체 학생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사적지에 여름철 우산을 비치했으면 좋겠다.
=재활용이 가능한 우산을 비치하도록 예산부서와 협의해 반영되도록 검토하겠다.
▲현재 중앙로에 조성중인 `걷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은 상당히 반응이 좋다. 이처럼 시내 주요 도로를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해 달라.
=6월하순에 노동청사를 일단 철거한 뒤 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잠정적으로 공용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지만 본격적인 개발여부는 시굴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시가지 일부를 인사동과 같은 예술의 거리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도동동 구획정리 사업의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
=1991년 사업인가이후 사업성이 없어 10여년을 끌어왔다. 최근 수익성 있는 아파트 건립 논란이 되고 있으나 법적으로는 고도를 제한할 수 없기 때문에 행정편의에 따라 규제일변도로가면 행정소송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한 결과 10층 정도의 고층은 허용해야 한다는데 잠정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경주시 화장터가 너무 맞지않다. 국가에서 화장문화를 장려하고 있지만 경주는 너무 낙후돼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화장터를 잘 만든다면 도심속에 영구적인 화장터가 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절수용 수도꼭지를 팔고 않아 부속을 구하기 어렵다. 시에서 확보를 해 놓던지 철물점 등에서 판매하도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