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문■
이종룡(79세. 전 한림야간중·고등학교 교장)
참 스승상을 몸소 실천하신 큰 기둥
한평생 정의와 청렴결백한 생활로
후학양성·사회봉사에 헌신
한 평생 교육계에 근무하면서 참 스승상을 몸소 실천한 이종룡 선생은 6·25때 월남하여 1953년 경주중·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한 이래 1990년 교감으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한 평생을 정의와 청렴결백한 생활로 후학 양성과 사회 봉사활동으로 생활해 온 우리사회의 보기 드문 참 스승으로 모든 이의 귀감이 되고있다.
특히 지난 1976년부터 1998년까지 경주 `(무료)한림야간중·고등학교` 교장직을 맡아 가정적 경제적 환경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 그들이 훌륭한 중견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었고 오갈데 없는 고아들을 손수 맡아 보살펴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과 찬사를 받고 있다.
또 1990년부터 2002년까지 `재단법인 대추밭 장학회`의 초대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경제적 사정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따뜻하게 보살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사업과 장학사업의 선봉적인 역할을 해 왔다.
원칙과 소신, 정의와 청렴결백, 사랑과 봉사로 한 평생을 보낸 이종룡 선생의 공적을 열거하기에는 부족할 정도며 그 동안 교육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 및 동백장을 비롯하여 수많은 표창장을 수상한바 있다.
■봉사부문■
강정숙(73세. 경주시 외동읍 한마음의 집)
한 평생을 장애인과 함께해온 삶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사랑 쏟아
외동읍 죽동리에 있는 한마음의 집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텃밭을 일구며 사회의 일꾼으로 인도하고 있는 강정숙 원장은 평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로 살아왔으며 삭막한 우리사회에 아름다운 봉사인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살아 생전 복지시설 3곳은 세우시겠다는 집념으로 이제야 그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는 강 원장은 83년 홀트복지회관을 설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경주 경희학교를 설립할 당시 교장으로 부임해 모든 학교구조를 장애인들에게 맞춰 다시 꾸미는데 앞장서 오늘날의 경희 학교를 있게 했다.
지금은 1975년 퇴직금을 모두 털어 외동읍 죽동리에 마련한 한마음의 집에서 정신 장애인들이 사회에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하고 있다.
바람직한 장애인 교육은 장애인들을 보호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의 체험을 통해 이들이 사회에서 그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는 강 원장의 이웃사랑 철학은 우리에게 교훈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복지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과 시민들이 더불어 함께하는 마음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관심을 호소하고 있는 강 원장은 오늘도 장애인과 함께 작업을 하며 텃밭을 일구고 살아가고 있는 참 봉사자다.
■경제부문■
이정우(56세. (주)한국메탈 대표이사)
투철한 기업정신과 윤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계에 새바람을 일으켜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업상 세워
(주)한국메탈 이정우 대표이사는 1981년 화학프랜트 및 전문건설 도장업체인 일동개발을 설립한 후 1988년 한국메탈로 상호를 변경, 1992년 법인으로 전환 한 후 1995년 경주시 외동읍에 경주공장을 준공하고 본사를 이동해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평소 이 대표는 투철한 기업정신과 윤리를 바탕으로 1999년 국내업체 최초로 QS-9000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00년에는 경주 제2공장을 준공해 가동중이며 2001년에는 국내업계 최초 TS 16949 인증을 획득해 지역 경제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기업인이다.
이 대표의 기업윤리정신은 지역민과 함께하는데 더욱 빛을 발한다. 남모르게 불우이웃돕기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자연환경 사랑 소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등 지역발전에 관련된 일이라면 헌신적으로 나서고 있는 지역사랑 경제인이다.
지역발전을 주도 기업, 주민들과 함께 하는 기업운영으로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장을 닫아 지역 기업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아니라 외동지방산업단지 이사장, 경주 상공회의소 부회장, 경주 문화관광진흥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 바쁜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지역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