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도소 장석준(57. 현곡면) 교회사(교무 계장)가 지난 23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교정대상 본상(교화부분)을 수상했다. 경주고와 한국불교통신대학을 졸업, 73년 8월 교도관으로 임용된 후 9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수용자 교육, 교화 업무를 주관하는 교회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씨는 30여년의 교도관 생활 속에 수용자의 심성순화와 교화 개선 교육을 통해 건전한 민주 시민으로 만들기 위해 수용자 정신교육, 불교법회, 자매결연 주선, 1인 1교 갖기 운동 등 교정교화에 헌신해 왔다. 특히 지난 82년에는 경주교도소 내 불우이웃돕기 모임인 등불회를 창립, 무의탁 수용자 32명과 불우 수용자 가족 18명에게 566만원을 지원했으며 매년 지역 양로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90년에는 사비를 털어 수용자 22명에게 참고서를 제공하고 학습지도하여 고입검정고시에 18명을 합격시키기도 하였고 수용자들에게 서예교육을 실시해 경북미술대전에서 교육생들이 입상을 차지하였고 96년에는 수용자 독후감 모음집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를, 지난 4월에는 `불교의 체계적 정립`을 발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90년 법무부 장관상, 97년 대한불교조계종 포교대상, 02년 한국장애인협회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는 정씨는 "이렇게 큰상을 받게돼 수용자 교정교화와 사회 봉사활동을 같이한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며 "항상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 봉사 활동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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