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4주년 및 제3회경주시민상 시상식
문화-이종룡. 봉사-강정숙. 경제-이정우씨 수상
경주지역 유일한 신문으로 시민여론을 대변하는 경주신문 창간 14주년 및 제3회 경주시민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2시 경주청년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동협 본사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백상승 경주시장, 성덕제 경주경찰서장, 이종근 경주시의회 부의장, 김동훈 경주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및 시민·사회단체장과 시민상수상자 가족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신문 발전과 제3회 경주시민상 수상자를 축하했다.
본지가 경주발전과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남다른 봉사를 해 온 이들에게 주는 제3회 경주시민상에는 문화부문 이종룡(79. 전 한림야간학교 교장), 봉사부문 강정숙(73. 한마음의 집), 경제부문 이정우(56. (주)한국메탈 대표이사)씨가 각각 선정돼 순금메달(150만원 상당)과 상패를 수상했다.
문화부문 수상자인 이종룡 전 한림야간중·고등학교 교장은 1953년부터 1990년 교감으로 정년 퇴임시까지 경주중고등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헌신했고 1976년부터 1998년까지 23년동안 한림야간중·고등학교 교장직을 맡아 어려운 환경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어 시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다.
봉사부문 강정숙 수상자는 경희학교 설립당시 교장으로 취임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여건과 교육현장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보살핌과 교육을 실천해 왔다.
경제부문 이정우 (주)한국메탈 대표이사는 올바른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고품질관리의 기업으로 경주의 위상을 높였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업인상을 심어주었다.
본지 김헌덕 발행인은 "올해로 3번째 맞는 경주시민상에 선정된 이들은 면면히 경주시민의 존경을 받고 있는 분들"이라며 "이들이 살아오신 길을 우리 후배들이 귀감으로 삼아 건전하게 발전하는 경주, 더불어 함께하는 경주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경주시민상을 수상하신 분들은 메마른 사회를 정화하는 존경받는 분들로 경주를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고 계신 분들로 뜨거운 애향심으로 훌륭한 분을 모신 경주신문 김헌덕 발행인에게 시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했다.
또 "경주신문이 어려운 가운데 꾸준히 노력해 경주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성장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인터넷 방송을 계기로 방송 사각지대인 경주를 널리 홍보해 경주의 위상을 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이종근 부의장은 "경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언론인 경주신문이 14년의 역사를 가지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경주신문이 지역발전과 지역사랑으로 시민의 귀와 눈이 되어 강하고 자랑스러운 언론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본사 이전사무실(성동동)에서 백 시장을 비롯한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이전식 및 GBS 경주방송 개국식이 성대히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