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문화엑스포의 미래와 부지의 활용 문화엑스포 공원을 종합문화테마파크로 조성 계획 이번 3회 행사가 마지막 문화엑스포 될 가능성 높아 이번 2003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3번째 열리는 행사다. 98년 처음 행사를 개최할때만 하더라도 문화엑스포는 매년 개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예산과 준비 등의 문제로 2년 뒤인 2000년에 행사를 두 번째 치르고 이번에는 3년 만에 세 번째 행사를 치를 만큼 행사를 휘한 엑스포는 여의치 않았다. 또 2000년 행사를 앞두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엑스포 행사장 부지 매입을 위해 각각 50%씩 5백5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복명그룹으로터 부지를 매입할때도 시민단체에서 반발하고 시의회에서도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는 등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 조직위나 경주시도 이번 3회 행사로 기간을 정해 치르는 행사로는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데는 공감을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문화엑스포 공원의 장기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곧 확정되면 공원이 새롭게 꾸며질 것"이라며 "행사위주의 운영이 아니라 기반시설로 연중 관광명소가 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지활용 방안은=현재 조직위는 16만2천평이 달하는 문화엑스포 공원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지난 1월30일 (주)삼성 에버랜드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6월15일에 용역결과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문화엑스포 공원의 끝은 문화를 주테마로 엔트테이먼트 한 기능을 가지는 종합문화테마파크 조성이다. 현재 엑스포공원 대한 기본적인 활용구상 및 계획 수립에는 개발전략(30%), 마스터플랜(60%), 마케팅 및 장기발전전략(10%)이 포함되어 있다. 조직위측은 "두 차례 행사로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명소를 만들어 급증하는 국민적 문화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성 제기되고 있다"며 "엑스포공원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엑스포 공원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지향목표와 실행 대안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또 "문화엑스포의 정체성, 비전과 목표 및 특화전략 개발과 물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세계적 문화축제의 터전이 될 수 있는 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4월11일 서울에서 마스터플랜에 대한 자문회의를 개최한 조직위는 이 달 중으로 경북도 및 경주시 관계자,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6월까지 일반인을 상대로 프로그램 등을 공모하여 마스터플랜이 반영하고 6월 말까지 최종 성과물을 납품 받을 예정이다. ▲엑스포공원의 상징조형물 건립은=과거에 경북도와 경주시는 엑스포 공원에 첨단문화산업단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한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여러 여건이나 상황을 파악하지 않은 발표라는 비난을 받았으며 결국 슬그머니 추진을 포기 했다. 지난해 엑스포 공원에 국립예술극장 건립도 논의되고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게 대세다. 지금 추진중인 것은 엑스포공원의 장기적인 활용과 특성화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한국전통문화의 대표적 특성을 지닌 `황룡사 9층 목탑` 모형을 형상화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징조형물을 건립이다. 엑스포 부지내에 들어설 계획인 이 상징탑은 가칭 `신라천년의 타워`로 황룡사 9층목탑을 형상화 한 높이 81m미터의 철골조에 기와와 목재마감을 한 건축물로 한국의 역사 문화의 전시장과 스카이라운지가 들어 설 계획에 있다. 총 300억원(국비 150억원 , 지방비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올해 국비 40억원이 확보되어 있다. 공사는 오는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마친 후 12월경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에 착공해 2006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예산확보문제. 상징탑 건립을 위한 국비 40억원이 확보되었다고는 하나 계 속 국비를 확보해야하는 부담과 경북도와 경주시도 에산 확보의 부담을 안고 있어 관건이 되고 있다. 또 상징탑이 들어 선 후 이를 중심으로 공원화를 시킨 후 점차 확대해 개발해 나가겠다는 전략의 가장 큰 과제도 예산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엑스포공원의 희망은=행사때마다 수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행사위주의 문화엑스포로는 큰 실효가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나타난 결과다. 또 지난2001년과 2002년도에 문화엑스포 부지를 공원으로 탈바꿈 시켜 상시 개장을 했으나 관광객의 눈길을 끌지 못했기 때문에 연중 관광객이 몰리는 엑스포 공원을 만들기에는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 국비 확보에 대한 확신도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민자유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엑스포 공원의 탈바꿈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6월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수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상가에서는 "엑스포 공원이 단순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놀다가는 기능을 제공해서는 개발할 필요가 없다"며 "관광객들이 체험을 하면서 체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지역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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