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어버이날 행사 경비 선 집행 후 편성 질타
산업-농공단지 예산지원 계속하는 것은 안된다.
●기획행정위원회●
원전 환경감시센터 관련 예산 전부 삭감
어버이날 행사 두고 공무원 직노와 시의회 신경전
기획행정위원회의 의원들 사이에 논란이 된 것은 지난 7일 경주시가 치렀던 `어버이날 큰잔치` 행사에 대한 사전 지출 후 이번에 추가로 올린 3천700만원의 건이었다.
15일 예산 심사를 마친 기획행정위 의원들은 16일 계수조정 과정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의원들간에 의견이 분분했다.
강봉종 의원(성동동) 등 일부 의원들은 행사의 필요성과 시의원들의 푸대접을 문제삼아 삭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었고 또 다른 의원들은 행사로 인한 시민들의 원성 등을 감안하면 삭감하는 것이 맞으나 이미 행사를 마친 것이니 그대로 인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15일 예산심사 과정에서 강 의원은 "내년에 예산을 곱으로 편성해 어버이날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냐"면서 "앞으로 행사를 하려면 예산부터 확보해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광조 의원(감포읍)과 최병준 의원(용강동)도 "읍·면·동에도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하는데 굳이 예산을 들여가면서 하는 것은 중복행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갑자기 행사를 하는 것 치고 성공하는 사례를 본적이 없다"며 "이번 행사의 잘못된 것을 면밀히 파악해 다시는 시민의 원성을 싸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그러나 시의원들의 어버이날 행사에 대해 지적이 있은 뒤 16일 경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직노) 홈페이지에는 "많은 공무원들이 고생을 했는데 시의원들이 권위를 내세워 몰아세우고 있다"는 식의 시의회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자 16일 계수조정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 성토가 이어졌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일반회계 중 △시 캐릭터 상징물 설치=3천만원 전액 삭감 △어버이날 행사=3천7백만원 전액삭감 △소규모주민편익사업비=2억원 삭감 △경주시 문화상 시상=6백만원 전액삭감 △종합예술제=5백만원 전액삭감 △자치센터설치에 따른 청사개보수=2억7천166만원 전액삭감 △구 석굴로 관리사무소 보수=1억5천만원 전액삭감 △장애인 소식지발간=1천600만원 전액삭감 △누비장 공개발표회=200만원 전액삭감 △한국예총보조금=600만원 전액삭감 △종합예술제 보조금=500만원 전액삭감 등 19건에 13억1천920만7천원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특별회계에서는 △환경감시센터건물신축 및 운영비(시설비)=7억4천142만6천원 전액삭감 △환경감시센터건물신축 및 운영비(부대비)=809만4천원 전액삭감 △방사능 측정 및 분석장비 구입=6억원 전액삭감 등 3건에 13억4천952만원을 각각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산업건설위원회●
대부분 집행부안 유지, 1억4천여만원 삭감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승환)는 14일 오전 10시 월성원전 공유수면 매립에 관한 건 등 일반안건을 먼저 다룬 후 예산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박재우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예산 심사를 먼저 한 후 오후에 원전문제를 다루자며 버텨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결국 산업환경국, 건설도시국, 농업기술센터 등에 대한 예산 심사한 후 계수조정을 마치고 원전문제는 15일 오전 10시30분 관계자들을 불러 다시 논의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에서 계수조정 결과 삭감된 예산은 △인턴공무원제운영=1천926만원 전액삭감 △참전복광고물제작비=3천만원 전액삭감 △경주국립공원관리계획수립용역=1천만원 삭감 △생태습지 저류시설 설치=3천8000만원 삭감 △전통한옥 건립비=5천만원 삭감 등 5건에 1억4천726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14일 예산 심사에서 농공단지 예산지원에 대한 불합리성과 최근 현안으로 부각된 축산조직 및 인원 보강, 외동읍 난개발방지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박재우 의원(불국동)은 "서면농공단지 비탈면 재해방지공사비 1억4천만원 등을 요구했는데 논공단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시가 거둬들인 수입해 비해 보수와 유지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농공단지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근본적인 예산절감 대책을 세워라"고 요구했다.
최학철 의원(안강읍)은 "올해 초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위원회에서 공장인근 주민들에게 3천41만여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한 안강읍 갑산리 농공단지 (주)토토환경이 최근 부도가 나면서 배상의 기대를 걸었던 인근 피래 주민들은 배상금을 돌려 받을 길이 없어졌다"며 "논공단지의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시가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피해 주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주기자 leesj@newsn.com
■경주시의회 각 상임위 추경예산심사■
2003-05-16 16:25
기획-어버이날 행사 경비 선 집행 후 편성 질타
산업-농공단지 예산지원 계속하는 것은 안된다.
●기획행정위원회●
원전 환경감시센터 관련 예산 전부 삭감
어버이날 행사 두고 공무원 직노와 시의회 신경전
기획행정위원회의 의원들 사이에 논란이 된 것은 지난 7일 경주시가 치렀던 `어버이날 큰잔치` 행사에 대한 사전 지출 후 이번에 추가로 올린 3천700만원의 건이었다.
15일 예산 심사를 마친 기획행정위 의원들은 16일 계수조정 과정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의원들간에 의견이 분분했다.
강봉종 의원(성동동) 등 일부 의원들은 행사의 필요성과 시의원들의 푸대접을 문제삼아 삭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었고 또 다른 의원들은 행사로 인한 시민들의 원성 등을 감안하면 삭감하는 것이 맞으나 이미 행사를 마친 것이니 그대로 인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15일 예산심사 과정에서 강 의원은 "내년에 예산을 곱으로 편성해 어버이날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냐"면서 "앞으로 행사를 하려면 예산부터 확보해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광조 의원(감포읍)과 최병준 의원(용강동)도 "읍·면·동에도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하는데 굳이 예산을 들여가면서 하는 것은 중복행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갑자기 행사를 하는 것 치고 성공하는 사례를 본적이 없다"며 "이번 행사의 잘못된 것을 면밀히 파악해 다시는 시민의 원성을 싸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그러나 시의원들의 어버이날 행사에 대해 지적이 있은 뒤 16일 경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직노) 홈페이지에는 "많은 공무원들이 고생을 했는데 시의원들이 권위를 내세워 몰아세우고 있다"는 식의 시의회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자 16일 계수조정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 성토가 이어졌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일반회계 중 △시 캐릭터 상징물 설치=3천만원 전액 삭감 △어버이날 행사=3천7백만원 전액삭감 △소규모주민편익사업비=2억원 삭감 △경주시 문화상 시상=6백만원 전액삭감 △종합예술제=5백만원 전액삭감 △자치센터설치에 따른 청사개보수=2억7천166만원 전액삭감 △구 석굴로 관리사무소 보수=1억5천만원 전액삭감 △장애인 소식지발간=1천600만원 전액삭감 △누비장 공개발표회=200만원 전액삭감 △한국예총보조금=600만원 전액삭감 △종합예술제 보조금=500만원 전액삭감 등 19건에 13억1천920만7천원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특별회계에서는 △환경감시센터건물신축 및 운영비(시설비)=7억4천142만6천원 전액삭감 △환경감시센터건물신축 및 운영비(부대비)=809만4천원 전액삭감 △방사능 측정 및 분석장비 구입=6억원 전액삭감 등 3건에 13억4천952만원을 각각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산업건설위원회●
대부분 집행부안 유지, 1억4천여만원 삭감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승환)는 14일 오전 10시 월성원전 공유수면 매립에 관한 건 등 일반안건을 먼저 다룬 후 예산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박재우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예산 심사를 먼저 한 후 오후에 원전문제를 다루자며 버텨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결국 산업환경국, 건설도시국, 농업기술센터 등에 대한 예산 심사한 후 계수조정을 마치고 원전문제는 15일 오전 10시30분 관계자들을 불러 다시 논의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에서 계수조정 결과 삭감된 예산은 △인턴공무원제운영=1천926만원 전액삭감 △참전복광고물제작비=3천만원 전액삭감 △경주국립공원관리계획수립용역=1천만원 삭감 △생태습지 저류시설 설치=3천8000만원 삭감 △전통한옥 건립비=5천만원 삭감 등 5건에 1억4천726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14일 예산 심사에서 농공단지 예산지원에 대한 불합리성과 최근 현안으로 부각된 축산조직 및 인원 보강, 외동읍 난개발방지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박재우 의원(불국동)은 "서면농공단지 비탈면 재해방지공사비 1억4천만원 등을 요구했는데 논공단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시가 거둬들인 수입해 비해 보수와 유지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농공단지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근본적인 예산절감 대책을 세워라"고 요구했다.
최학철 의원(안강읍)은 "올해 초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위원회에서 공장인근 주민들에게 3천41만여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한 안강읍 갑산리 농공단지 (주)토토환경이 최근 부도가 나면서 배상의 기대를 걸었던 인근 피래 주민들은 배상금을 돌려 받을 길이 없어졌다"며 "논공단지의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시가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피해 주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주기자 leesj@newsn.com
■경주시의회 각 상임위 추경예산심사■
2003-05-16 16:25
기획-어버이날 행사 경비 선 집행 후 편성 질타
산업-농공단지 예산지원 계속하는 것은 안된다.
●기획행정위원회●
원전 환경감시센터 관련 예산 전부 삭감
어버이날 행사 두고 공무원 직노와 시의회 신경전
기획행정위원회의 의원들 사이에 논란이 된 것은 지난 7일 경주시가 치렀던 `어버이날 큰잔치` 행사에 대한 사전 지출 후 이번에 추가로 올린 3천700만원의 건이었다.
15일 예산 심사를 마친 기획행정위 의원들은 16일 계수조정 과정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의원들간에 의견이 분분했다.
강봉종 의원(성동동) 등 일부 의원들은 행사의 필요성과 시의원들의 푸대접을 문제삼아 삭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었고 또 다른 의원들은 행사로 인한 시민들의 원성 등을 감안하면 삭감하는 것이 맞으나 이미 행사를 마친 것이니 그대로 인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15일 예산심사 과정에서 강 의원은 "내년에 예산을 곱으로 편성해 어버이날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냐"면서 "앞으로 행사를 하려면 예산부터 확보해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광조 의원(감포읍)과 최병준 의원(용강동)도 "읍·면·동에도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하는데 굳이 예산을 들여가면서 하는 것은 중복행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갑자기 행사를 하는 것 치고 성공하는 사례를 본적이 없다"며 "이번 행사의 잘못된 것을 면밀히 파악해 다시는 시민의 원성을 싸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그러나 시의원들의 어버이날 행사에 대해 지적이 있은 뒤 16일 경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직노) 홈페이지에는 "많은 공무원들이 고생을 했는데 시의원들이 권위를 내세워 몰아세우고 있다"는 식의 시의회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자 16일 계수조정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 성토가 이어졌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일반회계 중 △시 캐릭터 상징물 설치=3천만원 전액 삭감 △어버이날 행사=3천7백만원 전액삭감 △소규모주민편익사업비=2억원 삭감 △경주시 문화상 시상=6백만원 전액삭감 △종합예술제=5백만원 전액삭감 △자치센터설치에 따른 청사개보수=2억7천166만원 전액삭감 △구 석굴로 관리사무소 보수=1억5천만원 전액삭감 △장애인 소식지발간=1천600만원 전액삭감 △누비장 공개발표회=200만원 전액삭감 △한국예총보조금=600만원 전액삭감 △종합예술제 보조금=500만원 전액삭감 등 19건에 13억1천920만7천원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특별회계에서는 △환경감시센터건물신축 및 운영비(시설비)=7억4천142만6천원 전액삭감 △환경감시센터건물신축 및 운영비(부대비)=809만4천원 전액삭감 △방사능 측정 및 분석장비 구입=6억원 전액삭감 등 3건에 13억4천952만원을 각각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산업건설위원회●
대부분 집행부안 유지, 1억4천여만원 삭감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승환)는 14일 오전 10시 월성원전 공유수면 매립에 관한 건 등 일반안건을 먼저 다룬 후 예산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박재우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예산 심사를 먼저 한 후 오후에 원전문제를 다루자며 버텨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결국 산업환경국, 건설도시국, 농업기술센터 등에 대한 예산 심사한 후 계수조정을 마치고 원전문제는 15일 오전 10시30분 관계자들을 불러 다시 논의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에서 계수조정 결과 삭감된 예산은 △인턴공무원제운영=1천926만원 전액삭감 △참전복광고물제작비=3천만원 전액삭감 △경주국립공원관리계획수립용역=1천만원 삭감 △생태습지 저류시설 설치=3천8000만원 삭감 △전통한옥 건립비=5천만원 삭감 등 5건에 1억4천726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14일 예산 심사에서 농공단지 예산지원에 대한 불합리성과 최근 현안으로 부각된 축산조직 및 인원 보강, 외동읍 난개발방지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박재우 의원(불국동)은 "서면농공단지 비탈면 재해방지공사비 1억4천만원 등을 요구했는데 논공단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시가 거둬들인 수입해 비해 보수와 유지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농공단지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근본적인 예산절감 대책을 세워라"고 요구했다.
최학철 의원(안강읍)은 "올해 초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위원회에서 공장인근 주민들에게 3천41만여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한 안강읍 갑산리 농공단지 (주)토토환경이 최근 부도가 나면서 배상의 기대를 걸었던 인근 피래 주민들은 배상금을 돌려 받을 길이 없어졌다"며 "논공단지의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시가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피해 주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