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해서 미국 PGA무대에서 뛰고 싶다" "이제 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서 미국 PGA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뛰고 싶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동안 경주 신라CC에서 열린 경북협장배 춘계학생골프대회에서 1타차로 아깝게 우승을 노친 월성중학교(교장 김해규) 3학년 오명택(14)군.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아버지 오완석(45. 동천동. 회사원)씨를 따라 다니며 배운 오 군의 골프 실력은 이제 경북 중학생 랭킹 1위에 있을 만큼 성장해 있다. 키 174cm, 몸무게 80kg. 골프를 하기엔 너무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오 군의 평균 퍼팅은 260야드로 14살의 나이를 무색케 하고 있다. 아침 7시부터 2시간 동안 기초체력을 단련, 방과후에는 라운딩 바쁜 하루 일과지만 매일 매일이 즐겁다는 오명택 군은 "든든한 후원자 아버지와 항상 저를 믿고 뒤에서 응원해주는 김해규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 친구들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날 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선수 생활하다 실력이 부진하면 골프채를 놓겠다며 한 아버지와의 약속. 넉넉하지 않은 생활형편에도 불구하고 묵묵하게 뒷바라지 해주는 아버지를 위해 반드시 PGA무대에 서겠다는 오 군의 최고 장점은 힘있는 퍼팅과 아이언 샷. 큰 대회의 경험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오 군의 노력과 포부는 장차 세계적 골퍼 꿈나무로 기대치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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