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호에서 낚시하던 3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 7일 새벽 0시35분께 김모씨(32·경주시 용강동)가 술을 마시며 낚시를 하던 중 휴대폰이 호수에 빠지자 이를 건지려다 변을 당했다. 김씨와 같이 낚시를 하던 고향 선배 박모씨의 말에 따르면 "김씨가 휴대폰을 건진 후 갑자기 호수 건너편까지 갔다오겠다며 호수 가운데쪽으로 헤엄쳐가다 물 속에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김씨의 사체는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새벽 1시 55분께 인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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