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읍 구어1리 어령마을 주민 20여명이 `식수가 급격히 줄었다`며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가량 마을 진입로를 경운기로 막고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마을 위에 위치한 D금속이 개발한 수원을 이용하여 마을 식수원으로 사용해오고 있었으나 최근 수원이 급격히 줄어들어 D금속이 마을에 공급하던 식수를 줄였다고 주장하며 항의했다.
이날 농성은 외동읍사무소와 경찰의 설득으로 3시간여만에 일단 해산했지만 식수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외동읍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부족한 식수원의 긴급한 확보를 위해 지역 소방 파출소의 협조를 얻어 소방차로 매일 1회 식수를 공급하도록 하겠다"며 "자체 간이급수시설의 확보를 위해서는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