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의 자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대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의 의지를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01년 7월에 출범한 경주자활후견기관이 그간의 사업성과 및 활동상을 묶어 자활백서 ‘함께가는길’을 발간했다. 자활후견기관으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발간한 이번 백서는 자활의 의미에서부터 자활사업, 기관운영, 기관평가, 참여자들의 자활수기까지 자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 약 300쪽 분량의 책으로 묶었다. 이 백서발간으로 최저생계비 이하의 저소득층들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생산적 복지구현을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기초해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190여 개소의 자활후견기관은 물론 복지행정 관계자들에게 교과서적인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집수리봉사사업, 간병인사업, 청소사업, 세탁사업 등으로 좌절과 실의에 빠진 많은 사람들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 왔으며 특히 남은 음식물을 이용한 남산생태마을 운영으로 생산적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등 이미 전국의 복지관련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던 경주자활후견기관의 자활백서발간은 우리나라 복지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쾌거로 평가되며 경주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애써온 경주자활후견기관 신경준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백서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금번 백서발간을 계기로 경주지역의 저소득층,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희망과 자활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자활후견기관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관계기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