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역명선정자문회의에서 전원 찬성
경부고속철도 경주역사의 명칭이 `신경주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공모를 통해 잠정 결정한 `신경주역` 명칭을 경주시조정위원회의 심의와 경주시의회 보고를 거쳐 23일 건교부 역명 선정자문회의에 최종 상정한 결과 15명의 위원 전원이 고속철 경주역사의 명칭을 `신경주역`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결정에 대해 경주의 역사성 및 대외적인 대표성과 인지도, 고속철도 역세권 신도시 조성에 어울리면서 경주를 상징하면서 새롭게 발전하는 경주를 지칭하는데 `신경주역`이라는 이름이 적합하다며 찬성했다.
이에 앞서 경주시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한 결과 신경주·서라벌·경주·신라·천마·화랑 등 13개의 명칭을 접수받았고 이 가운데 `신경주역`을 잠정 결정하고 23일 개최된 건교부 역명선정 자문위원회에 제출했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현재의 경주역 명칭을 다른 명칭으로 바꾸고 고속철도역을 경주역을 칭하는 방안을 제기했으나 이에 따른 철도청과 협의가 순탄치 않다는 이유로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