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장 주인이 농장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료공급을 중단해 양계장에 있던 산란계 5천여 수가 집단 폐사 했다.
지난 21일경 안강읍 사방리 한빈농장에서 사육중이던 산란계 1만8천수 중 5천여 수가 집단 폐사해 악취가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이 안강읍사무소에 신고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안강읍사무소에 따르면 이 농장 주인인 한모(37)씨가 농장의 경영난으로 인해 다른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4월 15일경부터 사료공급을 중단해 자연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제는 폐사한 닭을 농장 계사에 방치하여 악취가 발생한다는 점.
안강읍사무소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농장 대표 한씨를 만나 폐사된 닭을 조속한 시일 안에 매몰하도록 지시하고 농장 및 인근주변에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