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상인들 노동청사에 관광정보센터 건립요구
경주시는 지난 7일 오전10시 동천청사 본청에서 시의원, 지역기관단체장과 경주시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동천시청사 시대를 맞이했다.
지난 95년 1월 1일 경주시와 경주군이 시로 통합되면서 노동청사와 동천청사로 나눠져 시민들은 물론 시청업무 추진에도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그 동안 동천청사 통합은 도시장기계획 확정 전 이전에 따른 예산 및 행정력 낭비라는 비판과 노동청사 주변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7년 동안 2개의 청사가 유지되어 왔다.
이에 경주시는 2001년 12월 동천동 청사에 4층 건물을 신축해 통합하기로 하고 1년여 동안 공사를 거쳐 최근 준공해 두 청사를 통합했다.
그러나 노동청사 철수 이후 시내지역 상인들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 자리에 국제적인 관광정보센터를 건립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현 건물을 철거한 뒤 공영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단기적인 활용방안을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