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 전쟁 등 어수선한 세계정세로 해외 홍보에 많은 차질을 겪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방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등 해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일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서 연수 중인 외국인 공무원 연수생 24명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하고 엑스포의 개최 현황과 준비상황을 둘러봤다.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우크라이나 등 아시아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이들 외국인 공무원 연수생들은 엑스포 홍보영화를 관람하고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연과 전시내용에 흥미를 나타냈다.
또 6일에도 동경 경상북도도민회원 46명이 엑스포조직위원회를 방문하고 엑스포공원을 둘러보고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영주 부석사에서 탬플스테이(Temple Stay)에 참가한 주한외국대사와 가족 60명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러한 찾아가는 홍보활동이 해당국가의 행사인지도 제고와 행사 참관을 유도하는데 작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