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나자레원 초대원장 김용성 대표이사께서 지난 3월 15일 별세했다.
그는 나자레원 외에 청솔어린이집, 청솔종합사회복지관, 명화어린이집,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립남부노인종합복지관, 경주애가원 등 복지시설을 운영해 평생을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
함경북도 웅기 출신인 그는 젊은 시절 특허를 따 큰 돈을 거머쥐었던 과학기술자 출신이다.
국내 사업가로는 처음 일본인이 만든 영화 「나자레의 사랑」에 주인공으로 등장해 감동을 받은 그들에게 「김용성후원회」까지 결성토록 한 국제적 인물이였기도 했다. 별세하기 전까지도 한일양국의 굴곡진 역사의 뒤안길에서 수없이 많은 고통을 감수해야했던 한국에사는 일본국적의 할머니들, 이들 할머니들을 다정한 눈길과 따스한 손길로 감싸주었던 나자레원, 민제양로원, 남부종합복지노인복지관 등 10곳 시설의 이사장으로 중국 하얼빈역의 명화 조선족 경로원의 후원자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살아생전 「세상에 버림받은 사람들에겐 물질적 도움보다 하느님의 사랑과 봉사가 더욱 중요합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해 독실한 신앙인답게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생각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몸소 실현에 옮겼다.
한편 분향소는 서울아산병원과 경주 나자레원에 설치되었고, 장례예배도 지난 3월 18일 19일, 각각 서울과 경주에서 취러졌다.
(스냅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