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볼링 꿈나무들이 전국 제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인천에서 열린 제18회 대통령기타기 전국 시도대항볼링대회에서 경주초등 이다혜(6년)양이 여초부 개인전 2위를 여중부 4인조 경기에서 경주여중 볼링팀 김유진·조현정·이다희·임혜영(3년)양이 2위를 여고부 3인조 경기에서 경주여자정보고 김원희(3년)양이 2위를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특히 2001년 10월에 창단한 경주여중 볼링팀(감독 신동근)은 창단 3년만에 지난 2001년 경상북도학도체전에서 1, 2위를 입상한데 이어 이번 전국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경주 볼링 꿈나무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경주여중 볼링팀 김유진·조현정·이다희·임혜영 선수 모두 볼링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초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2년의 짧은 구력에 평균 점수가 190이상이 나오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이 목표"라는 조현정양은 일반부 프로 선수들 못지 않은 실력과 경기 운영능력으로 향후 볼링 종목에 있어 대성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볼링 꿈나무들을 진도지휘하고 있는 신동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교장님을 비롯한 학교측 관계자들과 선수 학부모들의 열정과 함께 우리 꿈나무들을 믿고 아낌없는 지원과 더불어 정상급 선수들로 육성시켜준 경주시 볼링협회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며 "앞으로 경주시 볼링협회와 지역 교육기관이 관심을 갖고 지역 볼링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집중 투자한다면 경주에서 세계적인 볼링 선수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볼링협회 전태복 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에서도 볼링 꿈나무 선수들의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학교 진학을 위해 경주시 볼링협회가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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