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인물탐방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는 경산사이판온천 - 서 황작 회장님 대구 남부정류장을 지나 경산으로 향했다. 영남대학교 정문을 통과한 후 300m 지점 좌측으로 사이판온천 이라는 간판과 함께 이국적인 건축양식의 건물이 화려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도심에서 이삼십 분 거리에 이국의 휴양지를 닮은 온천시설이 있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거니와 이곳 회장님이 동향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서 뿌듯한 마음으로 사무실 문을 열었다. 서 황작 회장님은 감포읍 감포3리에서 태어나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성장 하여서인지 사업에 임해서도 밀어붙이는 과감성과 더불어 따스한 인성이 군데군데 배어 있음을 느끼게 했다. 이곳 온천수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나이를 한쪽으로 밀어 놓은 채 열정에 부푼 소년처럼 힘차 보였다. 열 개가 넘는 지병으로 늘 고생이 심했는데 약 2 년 정도 온천수를 마시고 입욕한 결과 모든 병으로부터 해방되었다며 이 체험을 병마에 시달리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셨다. 60년대부터 유선방송을 창시하여 경주, 포항, 울릉도, 감포, 부산의 여러 지역에 유선방송을 보급하였으며 대구시 수성케이블방송국도 운영하였다. 사이판온천개발을 시작하면서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오로지 최고가는 온천이 되도록 애쓰고 있다고 한다. 때로는 저녁에 손님들의 불편함을 눈에 띄지 않게 몸소 보살피느라 객실에서 자는 일도 많다고 하니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밖에 없는 분임을 알 수 있었다. 부인 김 분자씨 또한 대구와 경산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남 1녀 중 장남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현재 온천운영을 돕고 있다. 서 황작 회장께서는 온천을 통해서 이득을 취하기보다는 난치병, 성인병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과 어려워서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고통 당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한국자원연구소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우리 나라 온천수의 총 고형물 함량은 대부분이 1000ppm이하의 단순온천 이라고 하는데 사이판온천수는 8800ppm(광업진흥공사.2002) 이나 되는 놀라운 수치다. 특히 셀레니움 이온이 녹아있는데 셀레니움은 수은과 같은 중금속의 독성을 경감시키며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정력을 증강시킨다고 한다. 이미 체험을 통한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우고 있으며 강원대학교 함 성시 박사로부터 세상이 놀랄만한 연구 중간발표가 이미 나온 상태라고 한다. 병이 난 뒤에 허둥거리기보다는 대체의학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분의 모습에서 연구하며 나아가려는 사명감이 엿보였다. 온천과 더불어 앞서가는 병원도 지을 예정이라고 했고 학계의 분석결과가 마무리되면 온천수를 병에 담아서라도 아픈 사람들에게 보내고 싶어하는 등의 많은 이야기 속에 각박 해져가는 이 사회 안에서 따뜻한 불빛을 생각나게 했다. 서 회장님의 고향사랑도 누구 못지 않았다.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경주에 내려가며 수자원이 풍부했던 지난날과 감포의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 분의 뜻대로 많은 사람들이 사이판온천을 찾아 건강한 생활을 누렸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우리 나라에서 제일 가는 온천으로 자리 잡는 날 고향에서도 함께 축배를 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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