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포츠 축제로서 시도된 제1회 경주오픈인라인마라톤대회가 지난 9일 오전 10시 보문단지 세계문화엑스포 광장에서 개최됐다. 경주의 새로운 레포츠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동국대 관광산업연구소(소장 박종희)와 나이스레저&스포츠산업연구소(소장 황오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모여 든 선수와 가족 3천여명의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경찰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모범택시회, 해병전우회, 경주YWCA, 동국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관광대학 등의 후원과 지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5㎞, 11㎞, 21㎞ 종목과 35세 이상이 참여하는 11㎞ 마스터즈 부문으로 나뉘어 국내 정상급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기량을 과시하였다. 국내 인라인마라톤대회 역사가 짧은 가운데도 열린 이번 대회는 앞으로 경주가 역사관광도시에서 레포츠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대회 주최측의 운영 미숙으로 인해 참가자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고 경기 결과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11㎞, 21㎞ 종목의 경우 출발지가 보문교로 대회 본부석과 집결지인 엑스포 광장과는 거리가 멀어 많은 선수들이 버스를 이용해 출발지로 이동을 해야했지만 부족한 교통편으로 선수들은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려야만 했다. 또 대회 시작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5km 종목에 대해 코스 정보를 문의하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운영집의 답변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코스 유도판의 부족으로 인해 5km, 11㎞, 21㎞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치러 선수들간 뒤엉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운영 전반에 대해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다는 목소리다. 부문별 1위 입상자는 5㎞ 부문 남자(윤승모, 바이러스울산), 여자(김연경, ISTOP) 11㎞남자(김상엽, 라이맥스), 여자(장영은, 바키코리아), 21㎞ 남자(이동국, 라인맥스&바키코리아), 여자(허유빈, 아우토반), 11㎞ 마스터스(김재영, 피스피아)가 차지했고 외국인으로는 프랑스와 미국계 2명이 참가했으며 55세란 고령의 나이로 21㎞부문에 참가하여 완주한 최승일(서울)씨는 대회기간 동안 화재가 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마련한 동국대 관광산업연구소와 나이스&스포츠산업 연구소는 다음 대회부터 국제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rystalgolf@yahoo.co.kr) 세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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