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근무중이던 현곡파출소 경찰관이 음독자살을 기도하는 시민을 끈질기게 설득, 신속한 병원 후송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주경찰서 현곡파출소 고상호 경장과 김봉기 순경는 지난 4일 오후 9시 20분께 112순찰차 근무중 가정집에서 음독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곡면 오류리에 사는 이모씨(50)가 자신의 집에서 소주에 농약을 타 마시고 흥분한 상태에서 부엌칼을 들고 사람의 접근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이씨를 끈질기게 설득해 119구급대를 이용 동국대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목숨을 구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해 들은 이씨의 아들 이모씨(30. 울산)는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아버지의 목숨을 구했게 됐다"며 "아버지의 목숨을 구해준 두 경찰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