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경영권 공동행사 합의 경주 웰리치 조선호텔이 경영정상화까지 노사가 경영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은 지난 1, 2일 경영권 위임 협의회의를 잇따라 열고 회사 경영진과 노조측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회사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노조위원장이 대표로 다른 기업에 인수 합병때까지 각종 경영 권한을 행사하는 경영 위임 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전의 회사 대표는 인수 합병과 관련한 업무만 맡되 기존 회사 임원의 경영 업무 배제를 비롯한 간부 직원들에 대한 인사 조치 등의 문제는 앞으로 운영 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김홍성 노조위원장이 3일부터 운영위원회 대표 자격으로 실질적인 경원권을 행사하게 되며 지난 1월 이후 지속된 노조측의 회사 법인 통장과 매출카드 가압류도 해제할 방침이며 임금 체불과 관련한 김모 대표에 대한 고소도 취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웰리치 조선호텔은 지난해 11월27일 조흥은행이 발행한 7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으며 노조가 지난해 10월 이후 10억원에 달하는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한때 조업 거부를 하는가 하면 회사측은 휴업으로 맞서는 등 혼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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