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은 버섯 산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버섯 생산량은 전국의 25%, 경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건천 버섯의 명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 으뜸이다. 국내 소비뿐만아니라 일본등지에도 인기리에 수출돼 외화획득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송이 버섯 이외에도 느타리,표고,아가리쿠스,새송이버섯등 재배하는 버섯의 종류도 다양하다. 현재 재배농가는 약 400여 농가에 이르고 있다. 생산량 만큼이나 재배역사도 오래다. 1969년 처음 양송이 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해 재배기술에 있어서도 30년의 노하우가 숨어있다. 건천에서 양질의 버섯이 생산되고 있는것은 청정지역인 단석산 아래 맑은 물과 고산지대가 아니면서도 심한 일교차가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자연 기후조건 때문이다. 향과 윤기 그리고 단단한 버섯대는 건천버섯이 다른지역 버섯과 뚜렷이 구분되는 특별한 장점이다. 아가리쿠스 버섯은 항암효과등 성인병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상황버섯은 몸속에 맺힌 응혈을 풀어주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항암작용에 탁월하다는 학계의 발표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건천버섯은 앞으로 특산브랜드화를 추진, 경쟁력있는 농가소득 작목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마다 4,5월에는 건천 버섯을 전국에 알리는 경주 버섯축제가 열려 지역최고의 특산물 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맘때면 단석산 산행을 즐기면서 동시에 버섯 재배단지를 방문하여 버섯을 구입하는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어 경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서의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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