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장마철에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을 만들고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벼농사
▷많은 비로 인해 침수가 우려되는 논은 물고를 낮게 조정해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한다.
▷잎도열병 방제를 위해 약효 지속기간이 긴 침투이행성 약제를 예방 위주로 살포한다.
▷벼물바구미는 4월 이후 고온, 가뭄지속으로 빠르게 모낸 논으로 이동하였으며, 야산 인접지역에서 모내기 때 상자에 약제처리를 안 했거나 방제를 하지 않는 논에서 월동 성충과 6월 하순 이후 유충에 의한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방제하지 않은 논은 적용 약제를 살포한다.
▲밭농사
▷가뭄으로 콩.참깨 등 밭작물을 파종하지 못한 농가는 서둘러 파종하고, 파종량과 거름은 적기 파종보다 20∼30% 더 준다.
▷고추.참깨.콩 등 밭작물은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한 뒤 집중호우로 농작물이 침수되었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 준다.
▷마늘은 토양이 습하지 않을 때 맑은 날을 택하여 수확 후 2∼3일간 밭에서 물기를 말린 다음 저장에 들어간다.
▷고추.참깨.콩.과수 등 쓰러진 작물은 지주를 사용, 즉시 세우거나 받침대로 받쳐 피해를 줄인다.
▷고추.참깨 등 밭작물과 과수에도 예방 방제한다.
▷또한, 3월 이후 계속된 가뭄과 고온으로 예년에 비하여 발생시기가 빠르고 채소와 과수작물의 진딧물과 응애류도 초기밀도가 높아 작물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발생초기에 중점 방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