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전산교육장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민원서비스 개통식 및 시연회를 가졌다.
전자민원서비스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지난 `98년부터 5년동안 총 1,588억원의 예산과 공무원 및 정보시스템 전문가 6천여명을 투입하여 추진한 시군구 행정정보화시스템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전자민원서비스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02년 11월 개통한 중앙정부 차원의 전자정부서비스에 이어 이제 전국 어디서나 중앙정부와 똑같은 수준의 전자민원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또한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정보화 추진은 물론 전국 232개 시군구간의 행정정보 공유로 지역간 편차축소, 또한 각 지역 특유의 정치, 경제, 문화, 복지 등을 고르게 발전시켜 지방분권화와 지방자치 실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시군구 행정종합정보시스템은 주민등록·지적 등 국가의 행정처리와 대민서비스의 중심인 21개 행정분야를 정보화한 것으로 전자정부의 기반이 되는 종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전국 시군구와 읍면동 및 전자정부단일창구(www.egov.go.kr)와 연계하여 전국을 하나의 One-Stop 민원서비스망으로 연계한 전자정부의 핵심 서비스망이다.
이번 전자민원서비스 실시로 그동안 민원서류를 신청하고 발급 받기 위해 일일이 동사무소 등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대폭 감소했으며 각종 인허가사항도 담당공무원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지방정부의 민원행정서비스가 투명하게 처리되는 계기가 돨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종 인허가 신청시 제출했던 여러 종의 구비서류도 정부부처와 232개 시군구간의 정보공유로 대폭 간소화되어 지역주민의 편의가 증진되었으며 해당 업무별로 창구를 옮겨다니며 신청했던 민원도 이제는 하나의 창구에서 한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민원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민원처리 인터넷공개시스템"을 도입하여 773종에 달하는 각종 민원에 대해 민원접수부터 처리결과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도 제고하였으며, 토지대장 열람 등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민원 178종에 대해 "전자정부단일창구(www.egov.go.kr)"와 우리시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신고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자민원서비스는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하기 위하여 시군구의 한글 인터넷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경주시청"을 입력하면 곧바로 우리시 행정기관 홈페이지에 연결되고,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에는 "전자민원창구" 메뉴로 들어가 원하는 민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이 경우 주민등록등본처럼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민원은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하며, 공인인증서는 가까운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인터넷뱅킹 가입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발급 받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