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관광명소를 타조알에 새긴 장식품이 새로 선보여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경주시 서면에 있는 오봉산 타조농장(대표 조문호.49)이 최근 급격히 생산량이 늘고 있는 타조알에다 노송과 달마대사 등 경주를 상징하는 각종 문양을 그려 넣은 관광상품을 새로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조알의 경우 외국에서는 다산을 의미하는데다 장신구나 장식용으로도 활용돼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이같은 상품개발에는 손길이 닿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사정을 파악한 이 농장 조문호 사장은 비록 적은 양이지만 지름 20cm의 크기의 타조알에다 그림과 문양을 새겨 그 위에다 색상을 덧칠하는 방법으로 상품개발에 나서 최근 성공했다. 조씨의 작품 가운데 신라토기를 받침대로 이용한 타조알 장식품은 나무랄데 없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경주시 타조연구회 회장직도 맡고 있는 조사장은 "각종 행사나 축하선물로 난이나 화환을 보내는 것 보다 타조알 공예품이 장식품으로 영구히 둘 수 있어 벌써부터 찾는 사람이 많다"면서 "지금은 소나무와 달마도 그림이 그려진 것이 인기가 좋으나 경주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상품을 만들어 경주관광 특산품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 타조사육 농가들이 연계돼 있어 재료(알)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받침대를 나무로 만들고 제품을 오동나무 상장에 넣어 상품을 고급화 시켰지만 가격은 선물용으로 적당한 4~5만원대"라고 덧붙였다. 주문생산도 가능하며 택배를 이용하고 있어 편리하다. <문의 : 오봉산 타조농장 011-523-4224> <가로 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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