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은 전세계적으로 우리 민족이 제일 먼저 발명·발전 시켰으며, 민속궁의 경우 원사용인 국궁의 우수성은 삼국유사. 삼국사기의 각종 사료를 통하여서도 알 수 있다. 이처럼 민족 전통의 스포츠 종목인 궁도는 197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진호 선수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래 올림픽에서 수많은 금메달을 독식하다시피하며 세계최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서향순 선수· 김진호 선수, 1989년 스위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양궁연맹이 공식 인정하는 전거리(6개 부분)의 세계 최고기록을 보유하는 세계 최초의 선수로 기록된 김수녕선수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양궁선수와 각종 기록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쉽지 않다. 경주지역에서도 미래의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며 기량에 여념이 없는 학생 선수들이 있다. 계림초등학교 양궁팀이다. 2000년 창단한 계림초등 양궁팀은 창단이듬해인 2001년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경상북도 학도종합체육대회에서는 유장미(여) 이수령(남)가 나란히 3개씩 모두 6개의 대회신기록을 쏟아내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계림초등 양궁팀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할수 있게된 데에는 화려한 현역시절 선수생활을 뒤로하고 고향 경주에서 묵묵히 어린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김윤태 순회코치(32)의 뛰어난 지도 덕택 이라는게 지역 체육계의 한결 같은 평가다. 김 코치는 “이대철 교장을 비롯해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팀을 꾸려나가는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면서도 인기종목에 편중된 지역 체육계의 지원 풍토에 대해서는 아쉬움의 일단을 드러내기도 했다. “팀을 유지하려면 비록 학교 체육이라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전국규모대회에서 성적을 올려야 하고, 아이들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 체육회등에서는 인기종목에 대해서는 지원이 많은 반면에 양궁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편입니다.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습니다” *사진-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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