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유통·판매 등 상호지원 합의 경주시 등 6개 시·군 단체장 회의 경주시를 비롯한 경북 동해권 6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4일 포항 시그너스 호텔에서 `동해권 행정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지난 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구성된 `동해권 행정협의회`의 이날 회의에는 백상승 경주시장, 정장식 포항시장, 박진규 영천시장, 김우연 영덕군수, 김용수 울진군수, 오창근 울릉군수 등 6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자치단체장들은 이날 △광역관광개발(홍보) 사업 공동추진 △지역 특산물 유통·판매 상호지원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조기 확충 공동 노력 등을 통해 동해권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광역 관광개발 사업으로는 `테마별 관광안내 책자`를 공동으로 제작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사이버 체험관이 설치된 `관광 홈페이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수학 여행 등 단체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단체관광객에 대한 숙박 및 음식요금 할인 유도 △문화유적지, 해수욕장 등지의 주차장 요금인하 추진 △먹거리, 지역특산물 판매 연계 등을 추진하고 주제가 있는 관광상품을 일정별·주제별·형태별·계절별 등 다양하게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특산물의 유통과 판매를 상호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주시의 배·단감·토마토를 비롯해 포항시의 부추·시금치·과메기, 영천시의 사과와 포도, 영덕군의 대게·복숭아, 울진군의 송이·대게, 울릉군의 오징어 산나물 등의 판매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대구~포항 고속도로 건설, 동해중부선 건설 등 각종 대형 국책사업 조기확충 공동 노력을 위해 오는 3~4월께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청와대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동해권 행정협의회는 시·군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분기별(1, 4, 7, 10월) 모임을 통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사회단체 등 민간 교류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