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주요 제조업체는 이번 설연휴기간동안 대부분 4∼5일간 휴무하고, 10만원∼20만원 정도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손영태)가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지역 주요 제조업체 40개사를 대상으로 설휴무일수 및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것이다.
경주상의에 따르면 이번 명절에는 지역 제조업체 대부분이 1월 31일 ∼ 2월 3일 또는 4일까지 4∼5일간의 휴무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부품 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역특성으로 인해 현대자동차의 설 휴무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일부 기업의 경우는 주문물량과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여 휴무기간동안 교대근무를 실시하거나 법정공휴일만 휴무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은 대부분의 업체가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귀향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의 경우 특별상여금으로 전체 응답자중 48%가 10만원에서 20만원을 지급하거나 기본급의 50%지급은 21%,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는 업체는 27%로 조사됐다.
일부 기업체중 7%는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외 별도로 귀향선물로 업체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2∼3만원 정도의 선물용 술이나 비누셋트나 참치셋트 등 생활용품으로 이뤄진 실속 위주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사업체 중 3개 업체는 회사 여건으로 아직까지도 휴무일수와 상여금, 귀향선물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