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상담실 부활, 청소년 자치학교 운영
경주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 상 구현을 위해 민원상담실을 다시 운영하고 청소년 지방자치학교을 개설한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의원전체 간담회에서 지난해 6월 운영을 중단했던 `민원상담실`을 부활해 매월 2회(둘째, 넷째주 화요일) 운영키로 하고 의원 5명씩 3개조로 편성키로 했다.
또 청소년들에게 의회운영상황을 교육함으로써 올바른 민주적 가치관을 심어주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고자 올해 안으로 3회에 걸쳐 `청소년 자치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관내 초등학생 25명(각 기별) 정도를 모집, 오는 5월에 제1기를 10월에 2, 3기를 운영하며 교육은 청소년수련관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원활한 의회운영을 위해 시정질문 방법도 개선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종전에는 시정질문을 할 의원들이 정해서 시정질문요지서가 집행부에 2~3일전에 송부되다보니 해당 부서에서 질문할 의원에게 삭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고 시정질문 내용이 지역숙원사업위주로 국한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시정질문을 당일까지 누가 할지 모르게 하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시의회는 또 의원간담회 시 종전에는 집행부가 간담회 개최일전까지 자료를 제출해 사전에 의원들이 자료를 검토 할 시간이 없었으며 보고내용도 시정 현안사항 내용이 결여되고 집행부의 필요한 사항만 있다고 보고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자료를 7일전까지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이진구 의장은 "시의회가 이제는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서야 한다"면서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즉시 논의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