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경위가 탄생했다.
경주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윤경애 경사(44.)가 23일 발표한 경찰 정기승진시험에서 경위로 합격했다.
이번 경위승진시험에서는 경북도내에서는 380명이 응시, 10명을 선발했으며, 전국에서는 6,200여명이 응시해 134명이 최종 합격했다.
윤경사는 도내 여경응시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주경찰서로서는 역사상 최초로 여성 경위 합격자를 배출한 것이다.
경무계 소속으로 경주경찰서 직원 후생복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 경사는 77년 공채로 경찰생활을 시작한뒤 90년 경장, 97년 경사로 승진한데 이어 6년여만에 경위로 진급하는 영예를 안게됐다.
경주시 외동읍 연안2리 농촌지역에서 시부모를 모시는 맏며느리이자 효부로 알려진 윤경사는 경주경찰서 사상 최초의 여성 파출소장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승진시험에서 경주경찰서는 윤경사를 비롯해 방순대 박종목 행정반장(43)등 2명의 합격자를 동시에 배출해 겹경사를 맞게됐다.